
청약 접수 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단지를 두고 당첨자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업계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이날 도안리버파크 1단지(일반분양 기준 891세대)에 이어 31일 2단지(1222세대)의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도안리버파크 1단지는 청약 접수 결과 3827명이 몰리며 지난해 10월 이후 대전에서 처음 1개 단지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그 사이 대전에선 9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으나 접수 결과 모두 미달된 바 있다.
지역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번 도안리버파크 1단지의 당첨자 발표 전후로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도안신도시의 시장 흐름과 인접 단지의 시세 등을 두고 ‘피(프리미엄)가 붙을 것’이란 의견도 상당하다.
지역 내 주요 부동산 커뮤니티로 꼽히는 한 사이트의 누리꾼은 “(인근) 구축이 40평형대가 12억원 가까이 한다”며 “도안리버파크는 준풀옵션과 분양가 확장 포함해 10억원 초반대이니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 등에 대해 “주변 상대동 아이파크 8억 6000만원에 실거래”라며 “풀옵션을 때려 넣어도 (84㎡ 기준) 안전 마진으로 시세 차익이 가능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대체로 도안리버파크의 분양가가 인근 대전아이파크시티와 트리풀시티 9단지 등의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84㎡ 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 로얄층 여부에 따라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부동산시장의 회복 조짐도 눈여겨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 경우 전매 제한(6개월)이 끝나는 시점에는 분양가 대비 시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도안리버파크의 완판 여부가 향후 지역 미분양 물량의 악성화 여부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완판 시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침체된 대전 분양시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도안 2단계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단,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철도 신설 등 호재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 계획돼 희소성을 갖췄다는 점, 단지 내 수영장과 영화관 등 커뮤니티시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로, 도안의 경우 시간이 좀 소요되더라도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접한 아이파크시티가 기준이 될 수 있는데, 101㎡ 이상을 기준으로 많게는 1억원 가량 붙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