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Zev Does KDrama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사진=Zev Does KDrama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유애나(아이유의 팬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70대 미국인 제브 라테트가 아이유와 만난 사실이 밝혀졌다.

제브 라테트는 ‘Zev Does KDrama’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리액션하거나 한국 드라마에 관련된 내용을 알리는 등의 영상을 올리며 운영하고 있다.

미국 할아버지 팬이 아이유의 ‘찐팬’이라는 소식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공유되자, 아이유는 SNS를 통해 "미국에 열릴 제 공연에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글을 올리며 라테트를 자신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초대했다.

팬의 댓글로 해당 사실을 알게된 라테트는 “진짜냐, 어떻게 볼 수 있냐”며 “엄청나게 흥분된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이후 아시아·유럽·미국 등 18개의 도시를 도는 아이유의 ‘HEREH 월드투어 콘서트’가 오클랜드에 도착하며 둘의 만남이 성사됐다,

지난 1일(한국시간) 라테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라테트 부부와 아이유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유는 해맑게 웃으며 양팔로 하트를 그렸고, 라테트 부부는 아이유를 사이에 두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사진=Zev Does KDrama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Zev Does KDrama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라테트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콘서트를 마치고 약 15분 간 대화를 나눴다며 “아이유는 은혜로웠고 예뻤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유에게 앨범과 열쇠고리, 나비 넥타이, 한국 전통 비녀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국내외 팬들은 “너무 감동적이고 보기 좋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너무 부럽고 기분이 좋다” 등의 반응으로 호평했다.

한편, 라테트의 한국 사랑에 감동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그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에 라테트는 “특별한 언어인 한국어를 하는 한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기회라서 매우 기쁘다”며 “집에서 해물순두부찌개 등 한국 음식도 즐겨 만들어 먹는다‘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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