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영된 JTBC 드라마 '낮밤녀' 최종화 시청률은 11.7%로 집계됐다.
'낮밤녀'는 낮에는 50대 중년 임순이(이정은)으로, 밤에는 20대 이미진(정은지)으로 몸이 바뀌는 주인공이 20대 취준생과 시니어 인턴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낮밤녀'는 낮과 밤에 따라 몸이 달라지는 판타지적 설정을 가져와 난잡할 수 있지만 이정은과 정은지가 빼어난 연기력으로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증가시켰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경험하며, 현재 사회적 문제인 '청년 일자리'와 '노년 일자리'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어려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영상으로 보여줌으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15화에서 등장한 임순이와 이미진의 이별이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16화에서는 이미진은 결국 검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계지웅(최진혁) 검사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것으로 끝난다.

아쉬운 팬들을 위해 '낮밤녀' 출연진은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이정은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어떤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태프들과 협업한 현장이었는데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참 보람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처음에는 미진이가 가진 삶의 속도가 저와는 다른 것 같아 '미진이는 왜 이렇게 모든 걸 망설이고 겁낼까?' 물음표가 많이 붙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미진이의 속도도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미진이와 같은 속도를 가진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4.0%로 출발해 서서히 상승세를 탔고, 최종회에서 11.7%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