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에서 3관왕을 달성해 대한민국과 청주에 영광을 안긴 김우진(청주시청) 귀국에 맞춰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청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여자 양궁의 강세를 견인한 김수녕에 이어 한국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김우진을 배출해 ‘양궁의 고장’으로 불린다.
김수녕은 청주에서 자라 1988 서울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0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최정상에 올랐다.
김수녕의 서울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청주 용정동에 양궁인들의 요람인 김수녕양궁장이 들어선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주시 체육교육과의 연송자 팀장은 “김우진이 6일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는 8일에 청주시 차원의 환영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게획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한국 양궁의 위상은 전 세계의 알린 김우진 환영행사에 대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우선 김우진과 코치진에게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김우진과 홍승진 청주시청 남자 양궁팀 감독 겸 파리 올림픽 한국 양궁 대표팀 총감독에게 각각 3000만원씩 지급된다.
연 팀장은 ”금메달을 3개나 땄지만, 올림픽 등 국제대회는 규정에 따라 최고 입상 성적으로 1개의 메달 포상금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선희 코치는 절반인 1500만원을 받게 된다.
김우진은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 등과 별개로 충북도체육회로부터도 전문체육유공자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게 됐다.
한편, 김우진은 충북 옥천 출신이지만, 충북체고 때부터 청주 생활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청주시청 소속으로 명성을 떨쳤고, 올해 1월 청주시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김우진은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뒀다. 이로써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