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성도일보
사진=홍콩 성도일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취안훙찬(중국·다이빙)이 신고 등장한 ‘미운 물고기 슬리퍼’가 이목을 끌어 수백 켤레씩 팔리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포 타오바오에서 취안훙찬이 착용한 물고기 모양의 슬리퍼는 3일 기준 686만8000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온라인에서 9.9~50위안(약 1900~9600원)에 팔리고 있다.

해당 슬리퍼의 판매자는 “전에는 하루 판매량이 몇 켤레에 불과했는데, 취안훙찬이 신은 뒤 매일 수백 켤레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취안훙찬이 착용한 거북이 인형 가방도 주목받고 있다.

취안훙찬은 지난 6일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425.60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스포츠 장비 판매도 급증했다고 알렸다.

중국의 정친원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열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따르면 지난 3~5일 200만명 이상이 테니스와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 장비를 검색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테니스 관련 장비의 검색량은 작년과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고, 탁구와 배드민턴 장비는 각각 234%, 98% 늘었다.

한편, 중국의 판전둥이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판전둥은 2021 휴스턴과 2023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에서는 무려 4번(2016 자르브뤼켄·2018 파리·2019 청두·2020 웨이하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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