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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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김하성이 빅리그 로스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라이브 타격 훈련을 했다고 알려졌다.

김하성은 앞선 전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에 햄류해 캐치볼과 땅볼 수비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그는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전해 금세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송구 진전이 타격에서의 진전보다 느리다”고 말하며 9월 복귀를 시사했다.

실트 감독은 “좋은 소식은 김하성이 기분 좋게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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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김하성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만,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이기에 빅리그 경기에 곧바로 출전하기에는 땅볼과 송구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봤다.

김하성의 복귀 경기는 오는 3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홈 경기가 유력하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경제 때 1루에 슬라이딩을 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은 이틀 뒤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으며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으며, 구단은 완벽한 치료와 재활을 거쳐 복귀하도록 김하성을 배려했다.

김하성은 “열흘 IL 등재는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 중이며 월드시리즈 출전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아마도 나온 결정”이라며 “100% 완벽하게 돌아오려면 10일간 IL 등재는 내게 합당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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