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이용기 위원장 중심으로 의회 운영 전반 책임

제9대 대전시의회가 지난 4일 개회한 제28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만큼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발돋움 해야 한다.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 즈음, 대전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전반기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이 최상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사무처를 소관부서로 둔 심의위원회다. 2022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전반기 운영위원회는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24건의 주요 조례안을 처리했다.
운영위원회는 9대 의회 개원과 함께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상임위원회의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에 초점을 두고 정책지원관을 운영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권 독립이 2022년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했다.
개원 이후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업무처리 실태 점검 및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운영위는 행감을 통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인사권 독립을 위해 대응했고, 의원과 직원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원활한 의정 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등 33건을 조치했다.
이듬해 행감에서는 지난 행감의 지적사항 및 추진사항이 미진한 분야에 대해 추진 실태를 점검했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사무분장의 체계화를 통한 책임행정을 강화시키기 위해 감사를 진행했다.
후반기에는 조원휘 의장의 “역대 가장 강력하고 능력 있는 의회로서 그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일성과 같이 경청하고 소통하며 열심히 일하는 의정환경 조성을 추진 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사무처 직원의 역량 강화 및 자긍심 고취 방안을 강구하는 등 내실있는 의정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반기 운영위는 이용기 위원장과 이한영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송인석·정명국·민경배·김영삼·이금선·이효성·김민숙 위원이 이끌어가게 된다. 이용기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가 의회 운영에 제대로 담기도록 낮은 자세로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며 “의정활동에도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