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는 입법, 현장방문, 시정질문 등 그 어느 상임위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도시계획, 주거, 교통은 물론 일자리, 산업단지 조성, 우주국방 과학기술까지 전방위적인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산건위는 전략사업추진실과 경제과학국, 교통건설국, 철도광역교통본부, 도시주택국 등 5개 실·국과 건설관리본부, 농업기술센터, 대전도시공사, 대전교통공사 등 4개 산하기관을 관장하고 있다. 우주, 국방,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4대 전략산업(전략사업추진실)부터 일자리와 과학협력(경제과학국), 버스와 타슈(교통건설국), 트램(철도광역교통본부), 주택정책과 도시개발(도시주택국) 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건위는 전반기, 조례 제·개정, 동의안, 의견청취, 보고 등 244건의 안건 심의·의결했다. 특히 상임위 중 가장 많은 입법 제정활동을 펼쳤다. 유아교육비 지원 조례안을 시작으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김선광),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송대윤), 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병철), 탄소중립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송인석),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 조례안(이병철),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김영삼) 등 모든 상임위원이 시민 중심 입법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대전시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으로 지정된 만큼 필요한 내용을 정하기 위해 발의한 ‘대전시 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은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산건위 위원들은 건설 예정인 트램에 대해 집중했다. 철도광역교통본부에 대한 트램건설에 따른 안전, 교통혼잡 문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트램건설과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기도 했다.
이병철 위원장은 “현장방문 다각화, 산업 관련 입법, 다양한 연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고,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기는 송인석 위원장과 김영삼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박주화·김선광·송대윤·송활섭 위원이 이끈다. 송 위원장은 “백마디 말보다는 (의원 모두가)함께하는 산건위를 만들 것”이라며 “화합과 단합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의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