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첫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 데뷔를 발표한 가운데 과거 논란이 재조명됐다.
지난 2021년 초, 조병규의 동창이었다는 A씨는 학창시절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A씨를 형사 고소했으나, A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는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조병규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조병규는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지난해 7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복귀했다. 당시 진행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돼서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울지 않길'을 발매했다.
'울지 않길'은 서정적인 기타 반주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사랑했던 만큼 서로를 잘 알기에 이별 후 슬퍼할 상대방에게 전하는 담담한 위로와 진심을 담았다. 조병규는 부드럽고 차분한 음색과 더불어 기교를 최대한 배제한 채 읊조리듯 부르는 보컬 테크닉으로 깊은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