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여성가족부와 학교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주관하에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4 학교 밖 청소년 Y.E.S! 꿈드림 축제(이하 꿈드림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축제로, '와이(Y:Youth), 이(E:Enjoy), 에스(S:Step)'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국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센터) 청소년 700여 명이 참석한다.
꿈드림 축제의 주제인 '와이(Y:Youth), 이(E:Enjoy), 에스(S:Step)' 의미를 살펴보자.
와이(Y:Youth)는 학교 밖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축제를 운영한다는 의미이다.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 및 영상 전시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드림 청소년단도 직접 행사 공간을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 발굴, 개선 활동' 성과를 소개하고 정책 제안을 접수받는다.
이(E:Enjoy)는 인조이 그대로의 의미이다.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이 이(E)-스포츠 대회, 국악 콘서트 등의 활동을 통해 축제를 즐기고 청소년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도록 한다.
에스(S:Step)'는 학교 밖 청소년의 꿈과 성장을 의미한다.
EBS 펭수 연출자 임문식, 아시안 게임 이스포츠(E-Sports) 금메달리스트 김관우의 진로 특강이 진행되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을 탐색해 보게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별 축하공연으로 청소년 댄스 공연팀 '미스몰리', 가수 김보경, 마술사 여승환, DJ깡구 등이 오며 다양한 축하공연을 통해 꿈드림 축제의 재미와 흥미를 더 채울 예정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축제는 학교를 떠난 후 교류와 소통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나 선후배들과 함께 모여서 즐기고,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상담지원과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교육, 취업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비행, 은둔 등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소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
여성가족부의 지난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 둔 이유로 심리. 정서적 이유, 진로 찾기 어려움, 대학 진학 관련 정보 찾기 어려움의 이유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은둔을 하며 거리를 배회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57.1%의 학교 밖 청소년이 은둔 경험이 없으며, 장기간의 은둔생활을 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극히 드물다. 학습 면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대부분은 학교 밖에서도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오는 시선과 불충분한 정보로 학교 밖 청소년이 제대로 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학교 밖 청소년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히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꿈드림 축제는 학교 밖 청소년 복지가 더 발전되고 있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