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거취에 대한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 영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다.
스페인 언론 로드라 렐레보는 "아놀드가 리버풀의 여러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부했으며, 지난주에 리버풀이 제시했던 재계약 제안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아놀드와 매우 친한 사이가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더 많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며, 스페인 언론 고유의 이적 언론 플레이 방법이라고 추정된다.
파브리지아노 로마노는 로드라 렐레보의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관련 기사가 나오자 바로 반박 기사를 작성했다.
파브리지아노 로마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식력이 높은 기자이다.
로마노는 "아놀드의 우선순위는 항상 리버풀이며, 리버풀의 프로젝트와 앞으로 몇 년간의 일들과 재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놀드의 삶은 리버풀 그 자체로 볼 수 있다. 리버풀에서 태어나 리버풀 유소년을 거쳐 리버풀에서 프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또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며 놀라운 커리어 경력을 쌓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2019-20
FA컵: 2021-22
EFL컵: 2021-22, 2023-24
FA커뮤니티 실드: 2022
UEFA 챔피언스 리그: 2018-19
UEFA 슈퍼컵: 2019
FIFA 클럽 월드컵: 2019

아놀드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가 이미 100개를 넘었으며, 프리미어 리그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 어시스트 13개, 프리미어 리그 수비수 통산 최다 어시스트 59개의 놀라운 기량을 보이고 있다.
아직 그의 나이는 만 25세이다.
현재는 리버풀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아놀드는 리버풀 공식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필드에 영원히 남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가 있으며, 지난달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놀드는 계약 진행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며 항상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은 게 초점이자 목표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달 본머스전 승리 후 아놀드는 "올해는 리버풀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라고 답했고, 이 발언에 리버풀팬들이 아놀드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놀드의 이적사가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발언도 단지 아놀드의 야망을 말한 것일 뿐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에 대한 발언은 아니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 계속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OT원정경기에서 비록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지만, 골이 들어간 직후 카메라에 바로 키스를 하는 세레모니를 했다.
이 세레모니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2008-09시즌, 2013-14시즌 맨유 OT 원정에서 골을 넣고 펼쳐서 더욱 리버풀 팬들에게는 각별한 세레모니이다.
보스만 룰까지 2개월이 남은 시점, 아놀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내년 1월 전에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 세계 축구 팬의 이적시장 초점은 아놀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