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7일 국토부부터 일정 시작
과방위 17일 연구단지, 국방위 17~18일 계룡대서 국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상임위별로 펼쳐진다. 정부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피감기관들은 자료 제출과 현안 답변 준비 등 막바지 국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명의 충청권 국회의원들 역시 이번 국회 첫 국감을 맞아 지역구민들의 제보를 받는 등 알찬 국감을 만들기 위해 수북히 쌓인 자료들과 씨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첫 입성한 11명의 충청권 초선 의원들은 야근도 불사하고 있다. 국감을 통해 산적한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해법도 모색해야 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도 작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위는 국감 첫 날인 내달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이어 10일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선 최근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성심당 매장 임대료 문제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8일 세종 과기부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우정사업본부, 국립중앙과학관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17일엔 대전에서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원, 기초연,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출연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은 21일 국회에서 국감을 받는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교육위는 8일 국회에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고 18일에는 충북대에서 충남교육청과 충북교육청, 대전교육청, 세종교육청, 충북대, 충남대,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를 시작으로 17일엔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와 충북경찰청에 대한 감사를 펼친다.
기재위는 10일 세종에서 기획재정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1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대전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충북본부는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감사를 받는다.
국방위는 15일 국회에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품질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17일과 18일엔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해군본부, 공군본부를 비롯해 소속 사령부, 사관학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17일 대전고법에서 대전고법과 특허법원, 대전지법, 대전가정, 청주지법 등에 대한 감사를, 보건복지위는 7일과 8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10일에는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감사한다.
농해수위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 8일 해양수산부, 16일 산림청에 대한 감사를 각각 국회에서 진행한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