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염혜란이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故 박지아를 추모했다.
지난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배우 강기영과 티파니 영의 진행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여자 조연 배우상 후보에는 두 주안(텐센트 비디오 '번화'),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카니 쿠스루티(Poor Man′s Productions '밀렵꾼'), 이목(넷플릭스 '희생자 게임: 시즌2'),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가 올랐다.
이 중 엄혜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배우가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상복이 좋은 배우인지 실감하게 된다"며 "'마스크걸'로 인연 맺은 많은 관계자분, 자랑스러운 스태프분들, 함께해주신 훌륭한 배우님들,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생전에 저에게 복 받은 배우라고 해준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하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아는 뇌경색으로 투병 중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박지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해 문동은(송혜교)의 엄마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엄혜란은 같은 작품에서 강현남 역을 연기하며 '현남 이모'로 불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