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더비경기라 불리는 엘클라시코가 다가온다.
오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만난다.
두 팀의 최근 기세는 상당히 좋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9승 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주중에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오랜 기간 열세를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 1분 만에 하피냐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가운데, 곧바로 케인이 동점 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역습을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역전 골을 터트렸다. 거기에 하피냐가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 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를 꺾었으며, 후반 56분에는 경기의 승자가 누군지 확실히 보여주는 쐐기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역습을 통해 크게 이길 수 있었다.
리그에서도 까다로운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5대1 승리를 거두어,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팀은 바르셀로나'라는 팬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7승 3패 리그 2위로, 선두 '바르셀로나'를 바싹 쫓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왜 세계 최고의 클럽인지 보여주는 경이로운 경기를 펼쳤다.
도르트문트의 말런과 기튼스의 골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 60분에 넣은 뤼디거의 골을 기점으로 곧바로 비니시우스가 혼잡한 수비 상황 속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83분 바스케스가 역전 골을 넣으며 23분 만에 3골을 넣으며 역전을 이루어 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86분 비니시우스가 자기 팀 진영에서 공을 받은 후 엄청난 스피드로 측면에서 질주한 뒤 혼자 골까지 만들어 냈다. 그리고 추가시간에 비니시우스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매우 특출난 선수이며, 지난 시즌에도 활약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 말하며 비니시우스를 극찬했다.
브라질리언 하피냐와 비니시우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하며 대단한 활약을 한가운데, 2강 체제로 접어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는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 구도가 뒤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면 6점 차로 승점 차가 벌어지며,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할 경우 승점은 동률이 된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로베르투 레반도프스키, 프랭키 더용 등의 훌륭한 베테랑이 있지만, 팀의 '라 마시아' 정책으로 바르셀로나는 상대적으로 팀 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만약에 패하게 된다면 팀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바뀔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시즌 3번의 엘클라시코에서 전부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두 팀이 최근에 만난 지난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주드 벨링엄이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골을 만들어 내어 펠레 스코어를 만들어 3대2 역전승했다. 거기에 최근 5년 간 레알마드리드 홈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는 레알마드리드가 4승1패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큰 자신감이 있다. 거기에 바르셀로나에 강한 모습을 보인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며 엘클라시코를 넘어 전 세계 어느 누구팀을 만나도 레알 마드리드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계속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 다비드 알라바, 브라힘 디아스가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티보 쿠르투아가 내전근 부상을 당했으며, 호드리구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엘클라시코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이탈로 전력누수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고의 더비 '엘클라시코' 이번 주 주말 많은 팬들의 기대와 주목 속,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각) 경기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