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천김밥축제' 인스타그램
사진= '김천김밥축제' 인스타그램

경북 김천시의 '김천김밥축제'가 막을 내렸다. 

김천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제1회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했다. 김밥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김천에서 김밥축제가 열린 것은 대중들 사이에서 김천은 김천시가 아닌 프랜차이즈 식당인 ‘김밥천국’의 약어로 통하기 때문이다. 

앞서 김천시는 ‘꼬달이’라는 김밥을 떠올리는 마스코트를 만들었고, 축제 개최를 발표하자마자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행사장에는 전국 유명 김밥집이 총출동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호두와 자두, 지례흑돼지 등 김천 특산품을 이용한 각종 김밥도 선보였으며, 김밥과 어울리는 떡볶이, 순대, 튀김 등 다양한 분식도 맛볼 수 있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밥축제가 김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개최 후,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정작 김밥을 먹을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후기도 이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상 밖의 큰 호응에 다음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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