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주요 정책 추진상황 발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대전시교육청은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학교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주요 정책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3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유·초등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개정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준비 과정,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내놨다.
우선 내년부터 초등 방과후학교 부장교사의 업무가 늘봄지원실장으로 이관되는 만큼,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생활지도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새로운 보직교사를 학교장이 임용토록 개정했다.
유치원은 학급 수마다 기준을 세분화해 상향했고, 3학급 이상 특수학급이 설치된 경우 보직교사를 추가 배치토록 했다.
내년부터 초등 3·4학년과 중·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본격 도입되는 AIDT의 경우 기반시설과 교원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지역 내 AIDT 도입을 위한 단말기, 충전함, 스마트칠판, 무선망 등을 구축 완료했고, 교원의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활용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시교육청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부터 시의원과 각 분야 전문가, 학교장, 학부모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 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새로운 정책들이 학교에 안착돼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유·초등 보직교사 배치 기준 개정을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