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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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35분(한국시간 6일 오후 12시 30분) 펜실베이니아 개표율이 55% 진행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를, 해리스 부통령은 48%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초반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크게 앞서나가다가 개표 중반으로 향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차를 좁혀나가는 추세다.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7곳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곳이다.

또한 주요 승부처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밤 10시 40분쯤 84%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7%, 해리스 부통령이 48.2%를 득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를 종료한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전투표를 먼저 개표하면서 초반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선 바 있다.

그러나 개표가 본격 시작되면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서부 지역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표율 14% 시점엔 두 후보가 49.5% 득표로 동률을 기록,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하면서 20% 개표 기준 52.6%를 득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46.5%로 뒤처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금까지 결과와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 수를 고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길 확률이 95%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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