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이장우 시장, 여야 주요 인사 잇따라 만나
김태흠 지사, 조만간 국회 방문해 예산 확보 요청

사진= 대전시 제공
사진= 대전시 제공

국회가 경제부처 대상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1일 국회를 찾아 여야 주요 인사들을 만나 내년도 대전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 후 국회로 이동, 임이자 의원, 박정훈 의원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엄태영 의원, 박수현 의원, 김용태 의원 등 상임위 및 예결위 위원들을 만나고, 서울주재 충청권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대전시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대전지역 예결위원인 장철민 의원(동구)을 비홋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지역 및 예결위 위원들을 포함한 여당 지도부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전시 핵심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대전시 국비 증액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1259억 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10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58억 원),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BD사업(7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51억 원),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건축기획 용역(5억 원), 서부권보훈휴양원 건립(1억 원), 국립산림재난안전 교육훈련센터(9억 3000만 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15억 원), 도시철도 LTE-R 구축(64억 7000만 원) 등이다.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7일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 여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과 면담을 갖고 국비 예산안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여당 소속 충청권 예결위원인 강승규, 엄태영 국회의원도 잇달아 만나 세종시 예산안 국비반영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국제정원 도시 박람회 예산안 등 정부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예산의 감액 없는 원안 통과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반영이 안된 국비사업을 추가로 반영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도 조만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의원들에게 각 지역 국비 예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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