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90%가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병원으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 사업 4차 참여 병원으로 11곳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병원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11곳이다. 이로써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대전·충남·충북지역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42곳(89%)이 구조 전환에 참여했다. 이들 병원은 중환자실, 소아·고위험 분만·응급 등 유지·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총 3186개 일반병상을 감축했다.

복지부는 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진료협력병원과 언제든 중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증 진료는 감소시킬 방침이다. 전공의에게는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해 임상과 수련, 연구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