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5세대 다빈치 수술 로봇인 다빈치5를 도입한다.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한국에 출시된 다빈치5는 내달 국내에 단 3대 들어오는데 수도권 병원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선 을지대병원이 유일하게 들여오기로 했다.
다빈치5는 전세계적으로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의 4세대 다빈치의 설계를 기반으로 150가지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포스 피드백’ 기술이 적용돼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의료진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줄이는 등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최첨단 장비까지 도입된 만큼 안주하지 않고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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