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천사격장 소음피해로 인해 고통받던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 갓배마을 주민들의 집단고충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28일 공군에 따르면 갓배마을 주민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단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지난 15년간 군과 지자체,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 지대공사격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해결되지 않아서다.
권익위는 11개월간 수 차례 현장 실지조사와 관계기관, 주민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고 대천사격장 주변 완충공간 구축, 주민 이주 희망 실태조사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군 연구용역에 참여하며 갓배마을 주민 이주·보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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