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바이오와 더불어 탄소포집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05분 에코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7.23%(950원) 오른 4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케미칼(22.98%), ▲후성(1.14%), ▲에어레인(1.78%) ▲에코프로에이치엔 (4.11%) 등도 상승세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이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탄소포집 관련주들이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대거 수정하면서, CCUS 관련 세액공제 혜택만큼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러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DAC(직접공기포집)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석유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탄소를 유전에 주입하는 CCS 방식을 이미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관련 세액 공제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표적인 트럼프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또한 CCUS 찬양자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기존 산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대신,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이 중요하다”며 CCUS 기술이 화석연료 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업계에서도 CCUS 시장 조성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CUS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에너지 기업과 화석연료 산업에 유리한 기술로 자리 잡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더불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강화와 주요국들의 기술 투자가 맞물리면서, CCUS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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