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Y 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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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션 다이치 감독이 FA컵 64강 킥오프 3시간 전에 경질됐다.

지난 10일(한국 시각) 에버튼은 피터보로와 영국 리버풀에 있는 구디슨 파크에서 2024-2025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승리 했다.

다만, 킥오프 시작 3시간 전 갑작스레 구단은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하며 감독 없이 경기했다.

에버튼은 전반 42분 암스트롱의 스류 패스를 받은 베투가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에버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은디아예가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94-95시즌 FA컵 우승 이후 30년 동안 연이 없었던 에버튼은 공식 경기 5경기 3무 2패의 부진을 씻고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에버튼은 FA컵 승리를 필두로 리그에서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현재 에버튼은 리그에서 19경기 3승 8무 8패로 승점 17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강등권 18위 입스위치와 승점 단 1점 차이다. 다만, 에버튼은 머지사이드 더비가 연기되며 다른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다.

사진= 웨스트햄 시절 모예스. 데클란 라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웨스트햄 시절 모예스. 데클란 라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에버튼의 후임 감독으로 데비이드 온스테인은 "데이비드 모예스가 션 다이치를 이어 에버튼 감독직을 맡을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61세의 모예스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프리디킨 그룹(TFG)은 에버튼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신속한 감독 임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에버튼은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6일 에버튼은 홈에서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필두로 3일 뒤 손흥민의 토트넘과 리그 일정을 갖는다. 그 후 브라이튼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다. 빌라와 토트넘, 브라이튼은 리그 중상위권 팀이기에 에버튼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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