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등 충청 15곳
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 활성화 나서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아산 현충사가 처음으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일 내놓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은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례에 걸친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곳, 숲·바다·습지 등 자연생태관광자원 39곳으로 구성됐고 권역별로는 충청권 15곳을 비롯해 수도권 22곳, 강원권 11곳, 전라권18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6곳이다.

대전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 세종에선 국립세종수목원이 이름을 올렸고 충북에서는 청남대, 속리산법주사, 속리산테마파크,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청풍호 등 5곳이 포함됐다. 충남에서는 공주백제유적지(공산성, 공주 무령왕릉 및 왕릉원), 부여백제유적지(부소산성, 궁남지), 대천해수욕장, 독립기념관, 안면도 꽃지해변, 현충사, 서산해미읍성, 예당관광지(예당호출렁다리&음악분수, 예당호모노레일) 등 8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소개됐다.

특히 현충사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1974년 종합적인 조경공사 이후 현재의 경관을 갖추게 됐다. 또 안면도 꽃지해변은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정부와 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전국 현장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연말에는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국민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등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내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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