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축하 파티

▲ 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이 건강하게 자란 서현이(가운데)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학교병원은 7년 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410g의 체중으로 임신 26주 2일 만에 세상에 나온 이른둥이 서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당시 주치의였던 장미영 교수를 비롯한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현이를 보살폈다. 그 결과 서현이는 출생 129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을 했고 장기 추적 관리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외래 추적 진료를 받았다. 만 6세 방문 당시 정상 발달을 보인 서현이는 저신장에 대해 내분비유전대사분과 진료 후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또래 수준으로 잘 크는 중이다.

서현이는 “어른이 되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학교 입학을 하게 돼 너무 설렌다.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서현이의 친모 A 씨는 “7년 전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돌봐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때 보여주신 헌신 덕분에 우리 서현이가 건강한 아이가 돼 기쁜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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