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전향한 후 그가 받게 될 출연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김 씨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퇴사 결정을 공식화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기안84, 이장우가 모인 자리에서 "퇴사를 결정했다. 이미 회사에도 이야기 했다,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인 인터뷰 장면에서 김 아나운서는 퇴사 이유에 대해 "지금이 마지막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 정확한 퇴사 일자 등 차후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MBC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진행을 맡았다. 2017년 초 까지는 교양 프로그램을 맡았고, 2018년부터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도 활동했다.
지난 2023년 MBC 자체 유튜브 채널인 14F에서 방영된 '사춘기' 콘텐츠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이후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자리를 꿰찼다.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202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한편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100억원대 건물주가 됐다. 그는 지난해 5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할때와 돈이 다르다. 회사에서 월급 받고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프리랜서 선언 후) 통장에 정산돼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 역시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1000원이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100배는 뛴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