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경찰청
사진=대전경찰청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아 흉기 피습 사망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함께 발견된 40대 교사가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교사 B 씨가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수술을 마치는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경 "아이가 돌봄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교내를 수색하던 중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누워있는 A(7) 양과 40대 학교 교사 B 씨를 발견했다. A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 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 및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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