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투어스(TWS)’와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리센느(RESCENE)’, ‘배드빌런(BADVILLAIN)’ 등 K팝 기반의 네 팀과 한국 인디 펑크 밴드 ‘세일러 허니문(Sailor Honeymoon)’이 2025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이들 다섯 팀은 영국의 유명 음악 매체 NME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 명단에 포함됐다. NME는 매년 전 세계 음악 평론가들과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활약할 신진 아티스트 100팀을 선정한다.
K-팝 보이그룹으로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투어스(TWS)에 대해 NME는 “K-팝 보이그룹은 대개 거창한 콘셉트와 강렬한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TWS는 오늘날의 청춘을 보다 현실적으로 탐구한다”며, "사랑스럽고 진심어린 사운드로 2024년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이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했다.
또한, 하이브와 게펜이 손잡고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에 대해서는 “K-팝의 퍼포먼스 정교함과 팝의 세련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들의 음악은 전 세계를 아이콘스로 만들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리센느(RESCENE)에는 “작년에 데뷔한 가장 흥미로운 K-팝 그룹”이라며, “달콤한 향수를 안겨주는 멜로디와 부드러운 R&B 곡들로 떠오르는 5인조는 차세대 빅 걸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배드빌런(BADVILLAIN)에 대해선 “K팝 걸크러시 콘셉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며, 엠넷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출신 댄서 엠마(Emma)와 ’원밀리언’ 댄서 출신 클로이 영의 무대 매너를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세일러 허니문(Sailor Honeymoon)은 1990년대 페미니즘 펑크 록 ‘라이엇 걸(Riot Grrrl)’의 정신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되살리고 있으며, “여성들이 무대에 올라 밴드와 함께 공연을 통해 공동체의 기쁨을 나누며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