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폭(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배우 송하윤 주연의 '찌질의 역사'가 3년 만에 공개를 확정했다.
21일 OTT 플랫폼 웨이브, 왓챠 측은 "'찌질의 역사'가 웨이브, 왓챠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매주 2회분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8월 촬영을 마친 후 3년 여 만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송하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작품 소개 출연 배우란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조병규를 비롯해 려운, 정광재, 정용주만 써 있다.
송하윤은 지난해 4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고교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따귀를 맞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송하윤이 얼마 뒤 또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 갔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by스타십 측은 "송하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JTBC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병규 역시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2021년 초, 조병규의 동창이었다는 A씨는 학창시절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A씨를 형사 고소했으나, A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는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조병규는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tvN '경이로운 소문2', 영화 '어게인 1997'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찌질의 역사'는 김풍, 심윤수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창궐', '공조'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연출을 맡았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자인 김풍은 극본을 담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