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하흐가 감독으로 지휘할 모습은 7월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텐하흐는 최근 'SEG 스토리스' 팟캐스트에서 인터뷰에서 "나는 7월 1일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 새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올드 트래포드"라고 입을 열었다.
텐하흐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위, 카라바오컵 우승을 하며 맨유의 6년 무관을 끊어냈다.
텐하흐의 좋은 성적과 함께 다가오는 2023-2024시즌 맨유 팬들의 기대와 달리 맨유는 리그에서 8위를 마쳤다. 그럼에도 텐하흐는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리버풀을 꺾고 올라갔으며,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며 FA컵 트로피를 들었다.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이 예상됐던 텐하흐는 보드진의 신임을 받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슈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텐하흐의 든든한 지원을 했다.
텐하흐의 세 번째 시즌, 2024-2025시즌 텐하흐는 프리미어리그 연패와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지난해 11월 보드진은 텐하흐를 경질했다.

이 후 아모림이 부임했지만, 텐하흐의 막대한 이적 비용으로 이번 겨울 시장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 기존의 선수로 3백을 구성하는 아모림의 전술이 맨유에 맞지 않으며, 맨유는 현재 리그 15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맨유의 이번 트로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아모림이 맨유 선수들과의 전술적 한계를 인정하고, 전술에 유연성을 부여한다면 맨유는 다시 치고 오를 수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일 홈에서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FA컵 16강 경기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