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준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5대1 대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각) 셀틱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전반 24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조타, 전반 45분 캘럼 맥그레거의 득점으로 3대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양현준은 주앙 필라프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 루크 매코완과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를 무너뜨린 뒤 왼발로 그대로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양현준의 개인 능력이 돋보이는 득점이다.
양현준은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 2명을 따돌린 후 알리스테어 존스턴에게 공을 패스했다. 존스턴이 반대쪽 골대로 쇄도하는 마에다에게 내주면서 5대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득점으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3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양현준은 2월들어 놀라운 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와 2024-2025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5대0 승리를 이끈 이후 지난 1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1도움, 지난 16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 1골을 더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최근 출전한 5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의 활약으로 3월 A 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시점, 양현준의 대표팀 발탁에 많은 시선이 쏠린다. 배준호도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상황, 홍명보 감독의 공격진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3월 A 매치 발탁이 어려운 시점, 홍명보호의 새로운 히어로가 될 선수로 양현준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양현준의 최근 대표팀 경기는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