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AZ알크마르에 패배하며 무관의 기운이 짙어져간다.
지난 7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알크마르에 0-1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위해 최소 1점차 이상 리드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패스 성공률 81% (32번 시도 중 26번 성공)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크로스 2번(1번 성공), 드리블 시도 3번(1번 성공)으로 기회창출과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베리발(5.8점), 마티스 텔(6점)에 이어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중 3번째로 낮은 평점 6.1을 줬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왜 그렇게 의욕이 없어 보였는지?" 질문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분석하고 점검할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오늘 경기력은 필요한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라고 답했다.

항상 라인을 올리며, 윙어를 윙백 겸 윙어로 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은 변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 수 있는 건 리그 우승 실패, 카라바오컵 준결승 탈락, FA컵 32강 탈락으로 유로파 리그뿐이다.
그렇기에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내일(9일) 본머스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