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강인 인스타그램
사진=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23, PSG)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손흥민(32)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토트넘이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후보로 꼽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트랜스퍼 뉴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PSG에서 이강인을 데려오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도 10일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이 보도된 바 있다"며 "PSG가 원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2억 원)"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또 다른 충격적인 이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적설이 제기된 시점이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와 겹쳐 더욱 민감한 시점이다.

현재로서는 이강인의 이적설은 확실한 협상 내용이나 공식적인 발언이 없이 루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PSG에서의 입지가 불안한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강인의 PSG에서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프랑스 언론 ‘풋01’은 6일 "PSG는 올 여름 이강인과 결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으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확실한 선발 자원은 아니었다. 전반기에는 리그 1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지만,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16경기 출전 중 선발은 9번, 교체는 7번이었다. 최근 PSG의 대승 경기에서는 교체로만 출전했다.

PSG는 공격진에서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강인의 주전 입지는 점차 더 좁아지고 있다. 풋01은 "이강인은 뛰어난 조커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만약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양민혁이 QPR에서 임대 후 돌아온다면, 세 명의 한국 선수들이 한 팀에서 활약하는 장면도 가능하다.

하지만 손흥민도 바이에른 뮌헨이나 사우디 리그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강인의 이적과 손흥민의 거취가 어떻게 얽힐지 예단하기 어렵다.

이강인은 뉴캐슬, 아스널과 같은 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이적 루머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링크 됐다. 맨유도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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