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 브렌트퍼드 감독 마틴 앨런은 지난 20일 토트넘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예전의 스피드를 잃어가고 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토트넘이 그를 어떻게 이적시킬지 고민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가 어디로 갈까? 챔피언십에서 승격하는 팀이라면 손흥민을 기꺼이 영입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팀은 3팀으로, 자동 승격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챔피언십 1위는 리즈 유나이티드, 2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3위는 번리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4위에 머무르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경기력과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영국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최근 풀럼전에서 0-2 패배 후,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올 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빅찬스 메이킹 횟수를 보면 손흥민보다 많은 기회를 만든 선수는 단 세 명뿐”이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번의 빅찬스를 만들었고, 부카요 사카(19회), 콜 팔머(19회), 모하메드 살라(21회)만이 더 높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16번의 빅찬스 메이킹은 9개의 도움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8경기 출전, 17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2021-20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그는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고 있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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