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비니시우스, 뤼디거, 세바요스가 승리 후 과격한 제스처로 아스날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경기에 못 나올 수도 있다.
지난 27일 데일리 메일은 "UEFA는 레알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트리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승리를 거든 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엘 세바요스 '부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레알마드리드는 내달 9일(한국 시간)에 아스날 원정을 떠나 UCL 8강 1차전 경기를 치른 후 8일 후인 17일(한국 시간)에 홈에서 UCL 2차전을 펼친다.

매체는 "조사에는 기간 제한이 없지만, 불만을 품은 아틀레티코는 UEFA에게 4개의 별도의 증거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영상에는 각각의 혐의가 명확하게 설명돼 있다고 한다.내부자들은 이 자료가 조사관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음바페와 챔스에서 공동 최다 득점자이며, 경기 중과 경기 후에 홈팬들과 반복적으로 충돌했고 극적인 승리 후 벤치 위에 있는 레알마드리드 문장을 가리켰고 안토니오 뤼디거는 목을 베는 제스처를 했다. 세바요스와 음바페는 자신의 생식기를 모욕적인 방식으로 만졌다는 주장과 함께 홈팬들에게 모욕적인 제스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사타구니를 움켜쥐고 벌금을 물은 바 있다"라고 과거 사례를 전했다.
다만, 레알마드리드의 경우 아틀레티코 마트리드 관중석에서 수십개의 병과 라이트가 던져진 거에 대해 선수들이 보복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UEFA 대변인은 "UEFA 윤리 및 징계 감독관이 지난 12일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안토니오 뤼디거, 킬리안 음바페, 다니엘 세바요스 페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음란 행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들이 징계를 받게되면 아스날에게 유리할 수 있다. 부카요 사카가 복귀함에 따라 아스날은 레알의 득점 엔진인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없이 1차전 홈경기에서 승부양상을 결정지을 수 있다.
아스날에게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아스날 특유의 라인 올리면서 전 선수들이 빠른 압박 전술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세바요스가 못 나온다면 모드리치의 체력보완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뤼디거가 결정할 시 레알은 아스날의 높이 축구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