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은 이번 여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로 홍콩과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제임스 피어스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 홍콩과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는 7월 26일에 홍콩에 있는 5만 석 규모의 신축 경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스탠다드차타드 트로피 경기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기는 두 팀이 맞붙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했다.
홍콩에서 경기를 치른 후 리버풀은 일본으로 이동한다. 다만, 두 번째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리버풀의 벤 라티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아시아를 다시 찾게 돼 매우 기쁘다. 아시아에 있는 수억 명의 팬들이 리버풀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한 건 지난 2005년 요코하마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상파울루에 1-0 패배) 이다. 그 이후로 일본을 방문한 적 없다.
리버풀은 홍콩에서 지난 2017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와 맞붙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리버풀은 처음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컬럼비아에서 경기를 치루며 프리시즌에 아시아 국가에 방문하지 않았다.

리버풀에는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가 있다. 엔도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많은 리버풀 팬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축구팬들이 손흥민을 생각하듯이 엔도는 일본축구팬들의 상징적인 축구선수이다.
이번 일본투어에서 단연하건대 주인공은 '엔도'이다. 이를 통해 리버풀은 일본에서 마케팅과 홍보에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3일 안필드에서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