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 활동에 나섰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영웅시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간 진행된 온라인 기부 모금을 통해 총 6억 912만 8,800원을 모았다. 또한, 임영웅과 소속사는 ‘영웅시대’ 이름으로 4억 원을 추가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총 기부 금액은 1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까지 팬덤 단위로 기부된 산불 피해 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되길”,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소방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웅시대’는 지난 2020년 수해지역 긴급 복구를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재난 재해 상황에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 경북·울진·강원·삼척 산불 피해 지원, 2023년 집중 호우 피해 지원 등에도 기부하며, ‘사랑의 열매’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지역별 연탄 봉사, 취약계층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 누적 금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영남 지역인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많은 이재민과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산불 피해 대응에 나섰다.
송승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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