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NC파크 안전 점검으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지난 15일 KBO(한국야구위원회) "4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삼성과 NC의 3연전을 대구에서 진행하고, 8월 19일~8월 21일 대구에서 개최 예정이던 NC와 삼성의 3연전의 경기 장소를 창원으로 변경했다. 현재 창원NC파크에 대한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3루 쪽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하며 매점 천장에 맞아 튕겼다. 이 구조물이 매장 앞에 있던 20대 A 씨와 10대 B 씨 자매 등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머리를 크게 다친 A 씨와 쇄골 부상을 입은 B 씨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사망했다.
이 여파로 NC는 지난달 30일 LG전과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 15~17일 두산 베어스전 등 총 7경기가 취소됐으며, 11~13일 NC-롯데 자이언츠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 경기로 진행했다.

한편, NC의 간판타자 박건우는 지난 8일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손상 정도는 '그레이드 1'로, 2주 정도 회복 후 복귀까지는 1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최민석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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