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진아 인스타그램
사진=태진아 인스타그램

가수 태진아(72·조방헌)가 아내 이옥형(71) 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태진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고 예뻐라 옥경이(이씨 애칭)”라고 적고, “여러분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았고, 태진아는 6년째 곁을 지키며 간호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치매가 진행되다가 멈췄다. 진전이 안 됐다”며 “최근에는 나 보고 ‘여보’ ‘아빠’라고 하더라. 여보 소리를 듣고 끌어안고 울었다. ‘이 사람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 싶어 울었다”고 말했다.

또한 절친한 사이였던 가수 송대관이 올해 2월 세상을 떠났을 때도 “‘어떻게? 왜?’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태진아와 이씨는 지난 1981년 결혼해 가수 이루(41·조성현)를 두고 있으며, 장남 조유명 씨는 이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태진아는 지난해 이씨를 위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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