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토크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소개한 농심의 '바나나킥'이 미국 현지에서 도넛으로 출시됐다.

농심은 지난 17일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바나나킥 크림 도넛은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니퍼 허드슨쇼

앞서 제니는 지난달 북미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첫 솔로 앨범 'Ruby(루비)'를 홍보하던 중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꼽았다.

제니는 "바나나 맛이 나긴 하는데 예상치 못한 맛"이라고 소개했으며, 제니퍼 허드슨도 직접 과자를 맛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바나나킥은 물론 새우깡, 고래밥 등 스낵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농심의 주가는 4일 연속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2640억원 증가했다.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일부 작용했지만, 제니의 언급이 상당한 파급 효과를 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농심은 바나나킥 출시 50년 만에 후속 제품으로 '메론킥'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메론킥을 판매하고 이후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심과 노티드는 향후 '바나나킥 크림 라떼'를 출시하고 메론킥을 활용한 협업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바나나킥 크림 도넛. 농심 
사진= 바나나킥 크림 도넛.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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