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피해 발생에 따른 진화, 피해조사, 복구 추진 절차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10만 4000㏊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산불의 경우 비화 등 산불의 빠른 확산과 산불 진화 이후 열로 인한 추가 고사 등으로 피해면적이 증가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지역별 잠정 산림피해면적은 경북 9만 9289㏊(의성 2만 8853㏊, 안동 2만 6709㏊, 청송 2만 655㏊, 영양 6864㏊, 영덕 1만 6208㏊), 경남 3397㏊(산청 2403㏊, 하동 994㏊), 울산(울주) 1190㏊이다.

한편 산불진화 완료 당시 산불영향구역은 4만 8000㏊였으나 이는 산불 진화를 위한 것으로 산림복구를 위해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된 산불피해 면적과는 활용 목적과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산불의 경우 극한기상으로 인한 태풍급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지나가서 산불이 꺼진 지역은 화선이 존재하지 않아 산불영향구역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며 강풍, 연무 등으로 화선 관측 장비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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