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성신양회, 계룡건설, 삼호개발, 대한제당우, 성신양회우, 나우IB, 엑스페릭스,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대원,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협진, 아이티아이즈, 마이크로투나노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성신양회, 계룡건설, 삼호개발, 대한제당우, 성신양회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성신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29.91%(2770원) 오른 1만203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성신양회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4410원) 오른 1만9110원에 장을 마감했고, 계룡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88%(7200원) 오른 3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이 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50.2%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2.2%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8.5%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7.5%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이 후보는 "세종은 행정수도, 대전은 과학수도로 조성하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 모두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계룡건설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건설사다. 세종시 건설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세종 관련주로 분류됐다.
삼호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9.93%(910원) 오른 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호개발은 지난 18일 현대건설과 공공기여2공구 탄천 지하차도 토공구조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82억7780만원으로 2024년 매출 대비 9.5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대한제당우은 전 거래일 대비 29.91%(975원) 오른 42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한제당우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나우IB, 엑스페릭스,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대원,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협진, 아이티아이즈, 마이크로투나노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나우IB는 전 거래일 대비 29.76%(500원) 오른 218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엑스페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650원) 오른 71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96%(243원) 오른 105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퓨리오사AI가 자금 조달 규모를 늘리자 기업가치 확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종목들은 모두 퓨리오사AI 관련주로 꼽힌다. 엑스페릭스는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퓨리오사AI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하기도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 시장 총판을 맡고 있다. 나우IB는 퓨리오사AI에 투자한 이력 때문에 관련주로 묶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시리즈C브릿지 라운드 투자유치 규모를 최대 9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초 700억원을 목표로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는데, 4개월여 만에 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덕이다.
현재 퓨리오사AI 기업가치는 투자유치 전 기업가치 기준 8300억원으로 책정됐다. 900억원 규모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200억원으로 뛰게 된다.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도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86%(1320원) 오른 5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퓨리오사AI의 핵심 기술파트너사인 세미파이브의 주요 투자사로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가 국산 AI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퓨리오사AI가 IPO(상장) 혹은 글로벌 기술기업들과의 사업 제휴를 확대할 경우,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세이파이브의 지분가치가 급격히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미파이브가 지속적으로 AI칩 스타트업과 파운드리 연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LB인베스트먼트는 설계 및 공급망 내 다중 수혜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B인베스트먼트는 단순한 벤처투자가 아닌, K-AI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설계한 구조적 투자자"라고 분석했다.
컴퍼니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740원) 오른 7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과학 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R&D 정책 수립과 기획, 평가에 현장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겠다, 이공계 학생과 박사후(博士後)연구원의 처우 개선과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재가 떠나지 않고 모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81%(1380원) 오른 6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대원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은 지난해 1억9547만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전년도 약 620억원의 손실을 만회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3년도에 발생했던 대규모 공사 미수금과 대손 충당금이 해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은 2천772억원,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7%, 유동비율은 331%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대원 측은 설명했다.
대원은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남부 지역 산업·관광단지 프로젝트, 바리아 붕따우성 타운하우스, 빈딘성 고급 주상복합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김포시 북변2구역에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협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97%(282원) 오른 12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협진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협진은 화장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영업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주요 제품으로 스파이럴프리져, 레토르트, 스모크하우스, 스파이럴 쿡 앤 오븐, 해동텀블러 등이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780원) 오른 7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STO(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티아이즈의 주가가 오른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조기 대선용 싱크탱크(정책자문그룹)에 STO 간담회 주최교수가 참여하면서 법제화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후보의 조기 대선용 싱크탱크엔 김용진 서강대 교수(경영학)가 영입됐다. 김 교수는 지난 2월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 정책 간담회를 주최한 바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지난해 STO 발행 솔루션 패스토(FASTO-CS)를 공개하기도 했다. 패스토는 토큰증권 발행 전 과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헬스케어, AI(인공지능), 마이데이터와 함께 STO를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전 거래일 대비 29.93%(1670원) 오른 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마이크로투나노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프로브카드 품질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마이크로투나노는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 EDS(Engineering Die Sort)용 프로브카드가 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그동안 SK하이닉스에 낸드(NAND)용 프로브카드를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며, D램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기술 난도가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납품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테스트를 통과한 HBM EDS용 프로브카드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마이크로투나노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HBM에 적용되는 EDS용 프로브카드는 고속 인터페이스와 고집적 설계가 필요해 국내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번 테스트 통과로 마이크로투나노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HBM 기술력에 따라 기업 간 실적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주력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의 협력관계 속에서 마이크로투나노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 받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 관계자는 "이번 퀄 통과는 당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사양 D램 제품군으로 확장됐음을 의미하며, NAND 편중 매출 구조를 해소하고 실적 변동성 완화 및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한제당, 동양철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대영포장, KODEX 레버리지, 갤럭시아에스엠, KODEX 인버스, 씨아이테크,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주성코퍼레이션, 대한제당우, 삼성중공업, 영보화학, 태양금속, 신성이엔지, 서울식품, 아세아제지, KODEX 코스닥150,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오리엔트바이오, 동방, TIGER 미국S&P500, 평화산업, KODEX 미국S&P500,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써니전자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대주산업, 나우IB, 미스터블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인성정보, 소프트센, 토마토시스템, SV인베스트먼트, 남스틸, 신신제약, 메이슨캐피탈, 엑스플러스, 아주IB투자, 쓰리빌리언, 거, 엠디바이스, 캡스톤파트너스, 프럼파스트, TS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협진, 대성창투, 모헨즈, 유진기업, 핑거스토리, 원익홀딩스, 한국선재, 셀바스헬스케어, 더즌, 시공테크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20%) 오른 2,488.4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오른 2,486.38로 출발한 뒤 장중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서구권 증시가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대기 심리와 함께 이날 발표된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포인트(0.32%) 내린 715.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7%) 내린 717.2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55억원, 6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1천9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419.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3원 내린 1,420.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3분께 1,414.9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51로, 100선에 이어 99선마저 내줬다. 오후 2시34분께 98.161까지 떨어져 2022년 3월 31일(97.667)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은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으로 이어져 달러 신뢰 약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