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33분 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파리 생제르맹은 이로써 개막 이후 30경기 연속 무패(24승 6무)를 이어갔다. 남은 4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면 리그1 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면, 낭트는 7승 10무 13패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3분, 그는 골지역 정면에서 균형을 잃은 채로도 공을 옆으로 내줬고, 비티냐가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오만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친 이후 소속팀 경기에서 몇 차례 결장했다. 하지만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하며 리그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특히 직전 르아브르전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르아브르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발한 패스 연결을 보여줬고, 이번 낭트전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나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하며 전술적인 유연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63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한편, PSG는 후반 38분 도글라스 아우구스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리그 30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은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