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는 오는 8월 29일까지 대전 본원 미술관에서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갤러리스트 신홍규의 소장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명작의 금고: The Vault of Masterpieces’를 개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18세기 작가 프랑수아 부셰, 19세기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농부 여인의 초상화, Head of a Peasant (1885)’를 비롯해 20세기 추상주의의 대가 사이 톰블리, 그리고 역사에서 잊혔다가 신 대표에 의해 재발굴된 후앙 미로의 친구 카를라 프리나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신 대표는 18세기 고전부터 현대·동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들을 거래, 소장, 전시하며 1990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 세계 예술계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로 지금까지 150회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300여 점에 달하는 소장 작품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테이트,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쿤스트뮤지엄 바젤, 반 고흐 재단,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기관과 행사에 대여한 바 있다.
이광형 총장은 “개관한 지 이제 갓 4개월을 넘긴 신생 미술관임에도 KAIST의 명성과 저력을 믿고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의 작품을 선뜻 내어준 신 대표에게 깊이 감사하며 KAIST 구성원들과 KAIST 미술관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잊지 못할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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