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연 오창분원에서 영장류 실험이 가능한 동물생물안전 3등급(ABL3) 연구시설 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생명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2년 생명연 내 영장류 ABL3 시설 증축을 확정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에 증축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영장류 ABL3 시설은 연면적 약 770㎡ 규모로 2026년 상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설은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전임상시험에 특화돼 국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하고, 팬데믹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임상시험 지원을 통해 백신·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국가 전략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석윤 원장은 “이번 ABL3 시설 증축은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영장류 실험의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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