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근리 평화 공원에 장미꽃이 피어있다. 조은수 기자
▲ 노근리 평화 공원에 장미꽃이 피어있다. 조은수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5월, 전국 곳곳이 붉게 만개한 장미꽃으로 물들고 있다. 장미의 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장미축제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랑받는 꽃 중 하나로, ‘꽃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우아한 자태와 강렬한 향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5월은 장미의 개화 시기로, 전국 각지에서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며 ‘장미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기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라남도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7만5000㎡ 규모의 대형 장미 정원에 1004종의 유럽산 희귀 장미와 사계절 초화 수 만 본을 식재해 이색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도 에버랜드에서도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가 진행된다. 장미를 사랑하는 사막여우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어린이날을 맞은 5일 경기도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람객들이 활짝 핀 장미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어린이날을 맞은 5일 경기도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람객들이 활짝 핀 장미꽃을 구경하고 있다.)

서울 중량장미공원에서는 16일부터 24일까지 '중량서울장미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2005년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기 시작했던 장미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아름다운 장미터널을 형성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5.45K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을 적극 활용한 축제다.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장미원에서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장미원에서 피어나는 아름답고 다양한 300만 송이의 장미 감상과 고품격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강원 삼척장미공원에서 '삼척 장미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삼척시의 대표 장미 꽃 축제로, 삼척의 아름다운 천혜 자연 속, 천만 송이 장미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남녀노소 어른, 아이 모두 몰입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 마켓,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 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선보였던 단순한 전시가 아닌 올해는 누구나 와서 장미 향 가득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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