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은 아르테미스 2호 프로그램에 탑재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의 부탑재체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의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K-RadCube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천문연은 과학 목표 설정, 큐브위성 본체 설계 요구조건 및 설계안 도출, 개발 및 운영 일정 수립, 국제협력을 통한 발사체 및 통신 계획 수립을 담당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소자 실험 모듈 설계 및 제작, 반도체 소자 실험 운영 시나리오 수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다른 참여 기업인 나라스페이스는 위성체의 설계, 제작, 검증, 발사장까지의 이송을 담당한다. KT SAT은 안테나 및 송수신 장비 등 지상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박장현 원장은 “유인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2호 미션에서 K-RadCube 핵심기술은 우주방사선에 대한 우주인의 안전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K-RadCube와 부탑재체의 기술 개발은 국내 우주기술 경쟁력 확보와 우주방사선 피폭 연구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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