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이연관 박사가 ‘제21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는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제21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국방과학연구소 이연관 박사(2013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졸업)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유도탄과 관련된 연구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방 기술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방 기술의 공개 제약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허가된 범위의 총 23여 편의 SCI급 논문 등재, 2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하였고, 방위사업청 잠수함 발사유도탄 개발 유공상, 다수의 국방과학상, 방위사업청장 표창, KAIST 연구 우수상 수상 등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 박사는 고체연료 발사체 복합재 구조물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개발했고 잠수함 발사 유도탄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광형 총장은 “조정훈 학술상은 단순한 시상이 아니라, 학문을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수상자와 장학생들 모두가 조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항공우주기술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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