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베테랑 타자 최정(38)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팀이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동점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KBO리그 최다 홈런 2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개다. 현역 선수로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12개로 통산 홈런 3위에 올라 있다.
한편 SSG 구단은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을 구단에 기증하는 팬에게 1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식 SNS에 게시된 안내에 따르면, 기념구를 기증한 팬은 2026시즌 SSG 랜더스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권 1회, 최정 사인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을 받는다.
여기에 신세계 상품권(100만원),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150만원), 쓱닷컴 모바일 상품권(150만원), 스타벅스 이용권(100만원), 다이나핏 바우처(100만원) 등 총 1700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또한 최정과 그라운드에서 직접 만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갖게 된다.
앞서 SSG는 최정이 통산 468호 홈런(2024년 4월 24일)으로 이승엽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넘어섰을 당시에도, 기념구를 기증한 팬에게 1500만원 상당의 선물과 조선호텔 숙박권, 시즌권 등을 제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