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실험동 전경. 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내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에서 ‘탄소포집활용 (CCU) 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구축된 1차 시설인 ‘촉매 실증 시설’에 이어 추가로 완성된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0억 원(국비 58억 원, 지자체 160억 원, 기관부담 현물 2억 3000만 원)으로 구축됐다.

1만 1703.3㎡(3,540평)의 부지 면적에 ’실험실증동’과 ‘연구지원동’의 2개 건물 연면적 2344.3㎡(709평) 규모다.

CCU 실험실증동 내부에는 하루에 150㎏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CO2 기상 전환 설비, 일 50㎏ 합성연료 생산 규모의 CO2 전환 액상 화합물 제조 설비, 일 23㎏ CO2를 처리할 수 있는 CO2 고압 액상 전환 설비와 생성물 분리 설비 2종(기체분리막, 투과증발분리막), 분석 장비, 유틸리티 설비 등 9종의 장비를 갖췄다.

화학연은 이번 ’CCU 시설‘ 구축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지원 시설‘과 연계해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지원 거점 조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지역산업 혁신과 국가 화학공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국 원장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전남 여수 지역 및 국내 산업계를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탄소중립형 화학공정 기술 달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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